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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자재·설계 스타트업, '스케일업' 통해 빛났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2-17 12:36
조회
180
건·습식 혼용한 하이브리드 방식
타일 떨어짐 등 하자 해결사로 주목
건식·모듈화 '바닥 모듈 패널' 도입
벽체 두께·무게 줄여 시공성 개선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의 생사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용화하는 ‘스케일업(scale-up)’에 달렸다. 스케일업 과정을 버티지 못하면 아무리 빛나는 아이디어라도 세상과 만날 수 없다. 스타트업을 탄생시킨 아이디어가 실용화를 목표로 끊임없이 진화해야 하는 이유다.

◇모콘에스티, 하이브리드→건식ㆍ모듈 일체화

모듈형 건축자재 스타트업 ㈜모콘에스티(대표 조용경ㆍ홍정석)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주관한 ‘2019 스마트건설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거머쥐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듬해에는 호반그룹과 동반성장위원회, 한국무역협회가 공동주최한 ‘2020 혁신기술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탔다.

이 회사의 모듈형 욕실유닛과 벽체시스템은 초기엔 건ㆍ습식을 혼용한 하이브리드 방식이었다. 욕실의 벽체는 특허기술인 타일 모듈로 조립(건식)하고, 바닥은 방수시트 위에 모르타르로 타일을 붙이는 습식 공법을 썼다. 대표적인 조립식 욕실인 ‘UBR(Unit Bath Room)’의 장점을 취하면서도 규격, 방수 문제에서 자유로운 습식 공법을 조합한 영리한 접근법이다. 특히, 타일모듈 벽체는 전통적인 떠붙임 공법의 고질적인 하자 해결사로 주목받았다. 타일 떨어짐과 같은 근본적인 하자 외에도 숙련공 부족에 따른 줄눈 간격, 타일 높이 등 미관상 하자를 공장생산ㆍ현장설치 방식으로 풀어낸 것이다.

하지만 습식 방식인 욕실 바닥을 벽체와 같이 건식ㆍ모듈화하고, 벽체 모듈의 두께를 습식 수준으로 얇게 만드는 스케일업 과정이 숙제였다. 모콘에스티는 건설특화 창업지원기관인 스마트건설지원센터에 입주하면서 전문 연구진의 지원을 받아 이 같은 난제를 해결했다.

바닥 타일 공사를 건식ㆍ모듈화한 ‘바닥 모듈 패널’은 타일과 섬유강화규산칼슘보드, 구배(勾配ㆍ경사도)층을 일체화한 제품이다. 여기에 호텔ㆍ오피스텔에서 많이 쓰는 배수트랩(장드레인)이 필수 구성품으로 들어간다. 방수시트, 방수레일, 배수용 통관(sleeve) 등은 현장여건에 따라 취사선택한다.

기존의 ‘타일 모듈 패널’은 세대 간 내화구간에 썼던 두꺼운 벽체를 약 8㎝에서 3㎝ 이하(25㎜)로 줄였다. 모듈 벽체의 강성과 내습ㆍ내화ㆍ차음성능을 유지하면서도 두께와 무게를 줄여 시공성과 공간성을 개선한 것이다. 벽체 두께를 5㎝만 줄여도 2000가구 기준으로 최대 2가구를 더 지을 수 있다.

타일 모듈 패널의 크기도 대형화했다. 가로 60㎝, 높이 250㎝ 크기의 단일 패널 상품은 줄눈 없이 한 번에 시공할 수 있는 제품으로 가격경쟁력을 갖춘 모델이다. 서비스 분야도 호텔, 비즈니스호텔, 아파트, 오피스텔의 욕실ㆍ화장실과 상업건물의 공용화장실, 로비ㆍ회랑 등으로 한층 넓혔다.

홍정석 모콘에스티 대표는 “모든 건축물의 욕실ㆍ화장실과 주거 공간벽체를 기존의 현장시공 대신 공장생산ㆍ현장설치 방식으로 바꿨다”면서, “보다 편리하고, 아름답고, 친환경적이며 경제적인 공간을 누구나 쉽고 빠르게 조립ㆍ설치할 수 있는 이케아식 모델을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텐일레븐, AI 3D 설계→스틸 모듈러 확장

인공지능(AI)기반 3D(3차원) 설계 솔루션 스타트업 ㈜텐일레븐(대표 이호영)은 지난달 현대건설과 바이브컴퍼니로부터 ‘시리즈A(투자금액 10억원 내외)’ 투자를 유치했다. 앞서 2019년에는 호반건설의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 법인 플랜에이치를 통해 ‘시드(seedㆍ씨앗)’ 투자를 받았고, 지난해엔 중소벤처기업부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도 선정됐다. 벤처업계에서 민간자금 투자와 팁스 선정은 검증된 스타트업으로 통한다.

텐일레븐의 간판 제품은 AI 기반 건축 설계 자동화 솔루션 ‘빌드잇(BUILDiT)’이다. 빌드잇은 관련 법규를 비롯해 용적률, 세대 수, 일조량 등 까다로운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하는 단지 계획설계를 자동화해 수백 개의 설계안을 빠르게 만들어준다. 2000가구 규모 아파트의 단지설계안을 단 30분만에 만들어 신속한 사업타당성 검토를 돕는다. 현대건설이 ‘AI기반 공동주택 3D 자동설계 시스템’의 공동개발사로 텐일레븐을 낙점한 이유다.

텐일레븐은 가상(설계)의 세계를 넘어 실제 집을 짓는 회사로 진화 중이다. 표준화된 건축 모듈을 공장에서 제작하고 현장에서 설치하는 고단열 스틸하우스 ‘빌드엠(BUILD-M)’이다. 기존 모듈러회사인 D사의 특허와 인력을 인수해 지난해 론칭했다. 세종시 정부청사 등 현대차그룹의 하이넷 수소충전소 사무동 10곳을 계약했다. 서울 보라매 음압 호흡기 안심센터, 모델하우스 모듈러 상담소, 대부도ㆍ영종도 단독주택 등에도 빌드엠을 공급했다. 5년 내 최초 건축비의 최대 50% 금액을 환불해주는 정책(RE-FUND)이 독특하다. 이외에도 쉽고 빠른 고품질의 인테리어 디자인 도구(HOME VR)도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이호영 텐일레븐 대표는 “미래 디지털 라이프를 위해 확장된 경험을 제공하고자 새롭고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경호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스마트건설지원센터장은 “건설회사에 필요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스타트업을 통해 외부에서 조달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은 다양한 신생 벤처기업을 키우는 자양분”이라면서, “스타트업 역시 건설 비즈니스 혁신을 도울 아이디어를 실현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진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출처 : e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